하태경 “안철수 열렬히 환영…문재인 심판 큰 역할 기대”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2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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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보수 기치에 안 대표 굳이 반대 안 할 것"
"黃대표, 중도보수 개혁 좀 더 강하게 추진했으면"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일 “안철수 대표가 야당 깃발을 걸고 문재인 심판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당준비위원회 제8차 비전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귀국을 열렬히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추구했던 새 정치 가치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현 시점에 있어서는 한국정치가 새로워지려면 문재인 정권의 신(新)적폐정치를 심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총선에서 안 전 대표의 역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보수당 창당에 힘을 실어주지 않고 있는 안 전 대표와의 소통 방법에 대해선 ”저희들 창당 일정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안철수 대표와 어떤 협력관계를 가져갈지, 안 대표가 좀 더 구체적 입장을 밝힌 다음에 저희들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겼다.

다만 ”문정권 심판은 같이 할거라고 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충분히 연대와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며 ”저희가 내세운 중도보수 기치에 대해 안 대표가 전 굳이 반대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극보수를 내세운 것도 아니다“라고 낙관했다.

하 의원은 보수통합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당에 대해선 ”지금 보수통합 얘기를 하는데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보수 개혁이고 극보수가 아닌 중도보수가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그래서 안철수 대표 귀국과 함께 황교안 대표도 한국당의 중도보수 개혁을 좀 더 선명하고 강하게 추진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선 ”유승민 대표가 제시한 세가지 원칙을 수용하지 않으면 통합도 연대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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