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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과 재산분할’ 질문에 말 아낀 최태원…침묵 속 미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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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과 재산분할’ 질문에 말 아낀 최태원…침묵 속 미소만

뉴시스입력 2019-12-05 10:05수정 2019-12-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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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5일 '제2회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 참석
"환영 만찬서 무슨 얘기 나눴나" 등 질문에도 침묵 지켜

최태원 SK 회장이 1조원대의 ‘이혼 맞소송’이 제기된 이후 처음 나선 공식 행보에서 쏟아지는 질문에도 침묵을 지켰다.

최태원 회장은 5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가 공동 개최한 ‘제2회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함께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당시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서, ‘중국통’인 최 회장이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교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짙은 남색 정장에 보라색 넥타이를 매고 온 최 회장은 행사 시작보다 5분 정도 늦은 시간에 행사장에 도착했다. 전날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맞소송이 제기된 이후 첫 공개 일정인 만큼, 취재진의 관심은 최 회장에게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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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최 회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에 맞소송을 제기했다. 노 관장 측은 4일 서울가정법원에 최 회장을 상대로 이혼 및 위자료, 재산분할 소송을 냈다.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이혼이 받아들여질 경우 최 회장이 가진 SK 주식의 42.29%에 대한 재산분할을 요구했다. 최 회장이 보유한 지분은 전체 SK 주식의 18.29%(1297만5472주)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 노 관장이 요구하는 42.29%는 전체 SK 주식의 약 7.73%에 해당하며 약 1조3000억여원 수준이다.

노 관장이 보유한 주식은 0.01%지만 청구한대로 재산 분할이 이뤄지면, 최 회장의 지분율은 10.64%로 떨어지고 노 관장의 지분율은 7.73%로 치솟는다.

그렇게 되면 노 관장은 최 회장의 뒤를 이어 2대주주로 단숨에 등극한다. 현재 최 회장의 우호 지분은 전체 주식의 29.64% 수준인데, 우호 지분율은 21.9%대로 줄어든다.

이날 최 회장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요구대로 재산 분할이 이뤄질 수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지키며 걸음을 옮겼다.

“전날 진행된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 환영 만찬에서 무슨 얘기를 했냐” “중국 시장에서 어떤 분야의 투자가 추가될 수 있냐” 등 질문에도 미소만 띤 채 묵묵부답이었다.

최근 SK그룹의 중국 지주사 SK차이나는 이사회를 열고 중국 투자 전문회사인 힐하우스캐피탈과 공동 투자펀드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SK그룹의 신사업이나 계열사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전날 진행된 ‘한중 고위급 기업인 만찬’에서도 중국 투자를 확대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켜보자”고만 답했다.

최 회장은 이날 행사 이후 진행된 오찬에서 기자들의 눈을 피해 행사장 내부 출구로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최 회장 외에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양측 위원단은 경제협력의 기본 방향으로 ▲자유롭고 개방적 협력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협력 ▲대등한 입장에서 협업 관계 추진 등을 제시했다.

박용만 회장은 이번 기업인 대화와 관련해 “이번 대화가 잘 진행되면 정례화되는 뿌리가 될 것”이라며 “다음에는 중국에서 개최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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