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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 “K리그 잔류 이어 두 번째 약속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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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 “K리그 잔류 이어 두 번째 약속 지키겠다”

뉴스1입력 2019-12-02 14:50수정 2019-12-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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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19’ 경남FC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둬 K리그1잔류를 확정 지은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유상철 감독을 행가래 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9.11.30/뉴스1 © News1

올 시즌 중반 부임해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1 잔류를 이끈 유상철 감독이 “팬들과의 ‘잔류’ 약속은 지켰다. 이제 두 번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를 연다.

시상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유상철 감독은 밝은 모습이었다. 유 감독은 지난달 19일 구단을 통해 자신의 췌장암 4기 진단 사실을 알렸다.


유 감독은 당시 “축구인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인천의 올 시즌 K리그1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 저를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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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은 이후 치러진 K리그1 경기에 모두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보이며 직접 팀을 지휘했고 결국 ‘강등왕’ 인천의 잔류를 이끌어 감동을 자아냈다.

유 감독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팬들에게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데 그때그때 증상이 다르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포기하지 않겠다”며 “전지훈련 전까지는 쉬려고 한다. 그 기간까지 치료를 열심히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에 대해서는 “팬들에게 ‘절대 2부로 떨어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많은 것들이 기억에 남지만 가장 크게 든 생각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팀이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제가 흔들리거나 조급한 모습을 보이면 선수들에게 불안감을 줄까 걱정됐다. 그래서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외로웠지만 감독이라는 자리가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코칭 스태프들과 이야기하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응원문구를 꼽아달라는 말에 유 감독은 ‘유상철은 강하다’를 언급하며 “제가 이미지가 강한가”라고 웃으며 반문한 뒤 “마지막 경남FC전을 마치고 인사를 하러 갈 때 팬들의 플랜카드(남은 한 가지 약속도 지켜줘)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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