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200MW 태양광 시설 착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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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7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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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차 새만금위원회…사업 추진 현황·계획 점검
이낙연 "첨단기술·청정에너지 미래사회 구현"

오는 2020년 새만금 지역을 횡단하는 동서도로가 개통되는 등 새만금사업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2차 새만금위원회를 주재해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사업 추진 결과 오는 2020년 신시 배수갑문에서 김제시까지 새만금을 횡단하는 동서도로 16.4㎞ 구간이 개통된다. 60실 규모 자연휴양림이 완공되며, 200MW 태양광 발전시설도 착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남북도로 1단계 개통과 잼버리 부지 매립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해안형 수목원과 친환경 전기차 생산 공장 입주도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자리 1000여개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새만금 일대를 에너지 산업 융복합단지와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으며, 임대료 대폭 인하 등을 통해 올해 15개 기업과 입주 계약을 맺었다.

새만금개발청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재생에너지·모빌리티·전기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공사와 함께 오는 2020년 12월까지 스마트 수변도시 사업을 착공해 2024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이와 함께 2020년 말 육상태양광 1-3구역 발전소 착공도 계획하고 있다. 군산시와 공동 추진하는 관광케이블카 사업은 2020년 상반기 실시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430ha 상당 새만금 농생명용지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ICT 기반 스마트팜 등을 도입하고 농생명산업 첨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22년까지 농지 3948ha를 조성해 농업법인 등에 임대·분양할 방침이다.

새만금위원회는 새만금사업 관련 중요사항을 심의하는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로, 30명가량 정부·민간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미래 새만금 사업이 어떻게 전개될지 시야에 넣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정에너지로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사는 미래사회 모습이 새만금에서 구현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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