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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초고가 생활 브랜드’ 전쟁… 롯데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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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초고가 생활 브랜드’ 전쟁… 롯데도 가세

신희철 기자 입력 2019-11-15 03:00수정 2019-11-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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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본점 가구 매장 새단장… 강남점에 국내 첫 ‘더콘란샵’ 오픈
신세계, 대형 생활전문관 선보여… 현대百도 럭셔리 리빙관 운영
롯데백화점이 15일부터 강남점에서 운영하는 영국 하이엔드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 내부. 롯데백화점 제공

백화점 업계가 수천만 원대 소파 등 하이엔드 가구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은 본점 가구 매장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한 데 이어 강남점에 영국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을 열었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고가 수입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14일 롯데백화점은 국내 최초의 더콘란샵 매장을 강남점에서 1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1974년 영국 인테리어 디자이너 테렌스 콘란이 설립한 더콘란샵은 수천만 원대 가구, 수백만 원대 조명 등을 갖춘 하이엔드 매장이다. 전 세계 매장 수는 영국 3개, 프랑스 2개, 일본 6개 등 11개에 불과하다. 12번째인 국내 매장은 강남점 1층과 2층에 걸쳐 전 세계 최대 규모(3300m²)로 꾸며졌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휴 왈라 더 콘란샵 최고경영자(CEO)는 “다른 해외 리빙브랜드들도 다양하고 변화가 빠른 한국 시장을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에는 일본(6개)보다 더 많이 매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더콘란샵에는 300여 개 해외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가 입점됐다. 스위스 가구 브랜드 ‘비트라’, 핀란드 가구 ‘아르텍’, 덴마크 가구 ‘칼한센’, 미국 가구 ‘놀’ 등 세계적인 가구 브랜드가 들어섰다.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 ‘라부아뜨’, 덴마크 조명 브랜드 ‘루이스폴센’, 프랑스 쿠션 브랜드 ‘줄팡스’ 등도 있다.


최우수고객(VIP)을 위한 마케팅에도 특화돼 있다. 2층에 마련된 고급스러운 VIP룸에서 커피와 위스키 등을 마시며 상담 받을 수 있다. 소파의 재질, 크기, 색상 등을 모두 선택할 수 있는 맞춤 주문도 가능하다. 매장 내 카페, 화장실 등 모든 공간을 더콘란샵의 가구와 조명 등을 활용해 고급스럽게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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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리빙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있다. 특히 하이엔드 리빙 수요를 선점해 백화점 브랜드 이미지도 고급화할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7조 원 규모였던 국내 리빙 시장은 2015년 12조5000억 원으로 증가했고 2023년 18조 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백화점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에 3300m²가 넘는 대형 생활전문관을 운영하며 초고가 수입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영등포점에선 업계 최초로 한 건물(B관) 전체를 생활전문관으로 꾸몄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서 ‘럭셔리 리빙관’을 운영 중이다. 소파 가격이 수천만 원대인 최고급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탈리아 ‘까시나’, 프랑스 ‘리네로제’, 네덜란드 ‘모오이’ 등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백화점 업계#하이엔드 가구#롯데백화점#더콘란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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