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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성폭행 의혹’ 로만 폴란스키 신작, 상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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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성폭행 의혹’ 로만 폴란스키 신작, 상영 불발

뉴스1입력 2019-11-13 14:38수정 2019-11-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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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성폭행 의혹이 다시 제기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신작 영화가 시위대의 반대로 인해 상영이 저지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약 40명의 활동가들은 파리 샹폴리옹가의 한 극장에서 폴란스키의 영화 ‘더 드레퓌스 어페어’(프랑스 제목은 ‘나는 고발한다’)가 상영되는 것을 막았다.

활동가 중 한 명인 클로이 마데스타는 “이 영화 상영의 취소가 승리가 아니다. 승리는 이 강간범에 대한 처벌이 끝날 때”라고 밝혔다.


11일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엥에 따르면 프랑스 국적의 여성 사진 작가 발렌틴 모니에르(62)는 자신이 18세였던 1975년 스위스의 한 스키 오두막에서 폴란스키 감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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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에르가 44년간의 침묵을 깨고 이 같은 사실을 밝히게 된 계기는 폴란스키 감독이 가진 한 인터뷰 속 내용 때문이었다. 인터뷰에서 폴란스키 감독은 자신이 곧 나오는 신작 ‘더 드레퓌스 어페어’ 속 주인공 알프레드 드레퓌스처럼 억울하게 박해를 당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모니에르보다 앞서 2017년 ‘미투 운동’에서 폭로된 미성년자 성폭력 의혹들에 대한 억울함을 드러내는 내용이었다. 미투 폭로로 당시 여성 여러 명이 그로부터 10대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말했다.

마데스타는 “드레퓌스 사건과 자신의 이야기를 동일시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비도덕적이다. 폴란스키는 정의로부터 도망치는데 평생을 보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극장이 이 영화를 상영하지 말 것과 영화 애호가들이 이 영화를 보러 가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당시에도 활동가들은 폴란스키 영화 회고전 개막을 무산시켰다. 지난해 폴란스키 감독은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에서 제명되었다.

폴란스키 감독은 1977년 할리우드 배우 잭 니콜슨의 집에서 13세였던 소녀 사만다 가이머에게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고, 이후 유럽으로 도피 후 활동을 해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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