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 침대’서 떨어져 수술받은 2세 여아…통원 치료 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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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3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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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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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흔들침대에서 떨어져 수술 후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한 2세 여아가 13일 자택에서 숨졌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이날 오전 3시 10분경 인천의 한 주택에서 A 양(2)의 상태가 이상한것을 부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출동한 119는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A 양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아이는 끝내 숨졌다.

조사결과 지난해 2월 태어난 A 양은 두달 후인 4월 흔들침대에서 떨어져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뇌에 뇌척수액이 고이는 뇌수종 판정을 받은 A 양은 입원치료 후 퇴원했으나 이후에도 증상이 재발해 통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학대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지만, 작년 사고와 사망의 인과 관계가 있는지 등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은 “일단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아동학대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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