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장하나 상금왕 경쟁 KLPGA 시즌 최종전서 결판…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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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5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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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KLPGA 제공) 2019.11.3/뉴스1
최혜진. (KLPGA 제공) 2019.11.3/뉴스1
최혜진(20·롯데)과 장하나(27·BC카드)가 2019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 타이틀을 놓고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9(총상금 6억원·우승 상금 1억2000만원)에서 격돌한다.

ADT캡스 챔피언십 2019는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파72·6632야드)에서 개최된다.

지난 주 대회를 통해 대상, 다승왕, 신인왕 등 주요 타이틀 경쟁은 막을 내렸다. 하지만 상금왕은 여전히 향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현재 상금 1위는 시즌 5승을 쌓은 최혜진이다. 최혜진은 12억314만2636원으로 2위 장하나(11억4572만3636원)에 5741만9000원 앞서 있다.

격차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최혜진이 방심할 상황도, 장하나가 포기할 상황도 아니다.

상금 순위가 뒤 바뀌기 위해서는 장하나가 최소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장하나가 우승하더라도 최혜진이 단독 2위에 오르면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다.

장하나가 단독 2위에 오르면 최혜진은 단독 9위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장하나가 3위 이하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치면 최혜진은 성적에 관계 없이 상금왕 타이틀까지 손에 넣을 수 있다.

최혜진은 상금왕 외에도 최저타수 1위에도 도전하고 있다. 최혜진이 최저타수상까지 차지한다면 지난 2017시즌 이정은6(23,대방건설) 이후 2년만에 전관왕(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에 등극하게 된다.

장하나. 2019.10.27/뉴스1 © News1
장하나. 2019.10.27/뉴스1 © News1
4개의 시상 부문이 생긴 이후 모든 부문을 휩쓸었던 신지애, 서희경, 이보미(31·부타그룹), 김효주(24·롯데), 전인지(25·KB금융그룹), 이정은6에 이어 최혜진이 다시 한 번 KLPGA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혜진은 “사실 시즌 초에는 타이틀에 대한 욕심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욕심이 부담으로 변하면서 아쉬운 경기를 반복했다. 조금 내려놨더니 다시 우승이 찾아왔다. 골프라는 것이 참 신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까지 일정이 많아 피곤한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샷 감은 좋은 편이라, 대회 전까지 컨디션을 끌어 올린다면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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