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미디어 다변화 나서… 스타트업 어댑트에 40억 투자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1월 1일 1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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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TV 외에 미디어를 다변화시키기 위해 본격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1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스타트업 어댑트에 4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와 박정하 어댑트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어댑트는 2017년 설립된 미디어 커머스 업체다.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쇼핑몰을 결합한 사업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2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투자로 어댑트의 2대 주주가 됐다. 투자는 롯데홈쇼핑 중장기 목표인 ‘퍼스트 앤 트루 미디어커머스 크리에이터(First & True Media Commerce Creator)’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어댑트가 지닌 콘텐츠 제작 능력과 소셜 미디어 기반 기획력 등을 활용해 맞춤형 영상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콘텐츠 마케팅을 강화해 소비자를 확보하고 공동 개발뿐 아니라 여러 협업을 이어간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으로 마케팅 채널이 바뀌고 있다”며 “기존 홈쇼핑 사업에서 벗어나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직·간접적 형태로 총 157억 원을 스타트업 등에 투자한 바 있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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