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상 추락 헬기 밤샘 수색에도…탑승자 발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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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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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독도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119 헬기가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실종자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소방청/뉴시스
경북 독도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119 헬기가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실종자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소방청/뉴시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에 대한 수색작업이 밤새 진행됐으나 아직 추락 헬기나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6분쯤 독도 남방 1km 해상에서 영남119특수구조대 헬기 1대가 추락했다.

헬기는 앞서 독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선원 1명이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환자를 이송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소방대원 3명과 응급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해군 함정과 헬기 등 장비 40여 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날이 어둡고 수심이 깊어 수색에 난항을 겪으면서 1일 현재까지 아직 추락 헬기나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헬기 추락 지점이 정확히 특정되지 않아 독도 인근 해상을 폭넓게 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잠수사 투입을 검토하는 등 수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모든 장비를 동원해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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