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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멀베이니 ‘입조심’ 안해 백악관서 축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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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멀베이니 ‘입조심’ 안해 백악관서 축출 위기”

뉴스1입력 2019-10-21 11:10수정 2019-10-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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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 멀베이니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금이 ‘대가성’(quid pro quo·보상)이었을 수 있다고 인정해 백악관에서 쫓겨날 위기라고 20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멀베이니 대행은 탄핵조사에 소환되기 전에 백악관에서 내쫓길 수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고문인 제러드 쿠슈너를 포함한 보좌관들이 멀베이니 대행의 후임을 맡을 잠재적 후보자 2명과 접촉 중이라는 후문이다.

한 소식통은 멀베이니 대행의 기자회견을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 비서실장 대행으로서 그의 소통 능력에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멀베이니 대행이 자신의 역할에 충분히 적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백악관을 방해하는 탄핵조사를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멀베이니 대행은 백악관에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드 디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멀베이니는 여전히 비서실장 대행이고 대통령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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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베이니 대행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도 ‘문제의 기자회견 이후 대통령에 사임 의사를 표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적 없다”며 “난 여기서 일하는 것이 좋다”고 일축했다. 멀베이니 대행은 “내가 비서실장 대행직을 꽤 잘해오고 있다고 생각하고 대통령도 동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멀베이니 대행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정부에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해킹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며 원조금이 그 ‘대가’라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원조금의 ‘대가성’을 꾸준히 부인해오던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어긋나는 발언이라 물의를 빚었다.

당시 그는 “2016년에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되돌아보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부패와 관려해 우려했던 것 중 일부”라며 “이는 완전히 적절했다”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될 것을 우려, 멀베이니 대행은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려고 했다.

멀베이니 대행은 폭스뉴스에 “나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그 원조금을 보류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는 우크라이나의 만연한 부패였고, 둘째는 다른 국가들, 특히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원조를 할지 여부를 대통령이 우려했다는 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DNC 서버 해킹과 우크라이나의 연관성에 대해 대통령과 의논한 적은 있지만 “원조금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모호한 답변과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그는 ABC ‘디스위크’와 인터뷰에서 “대화는 언제나 전략적 의미가 있는 곳에서 일어난다”며 “그 돈(우크라이나 원조금)이 제 곳에 쓰일까, 아니면 우크라이나 부패로 인해 원래 의도했던 곳이 아닌 곳으로 흘러 들어갈까”라고 반문했다.

진행자가 ‘우크라이나 원조금에 정치적 수사 조건을 붙인다면 적절한가’라고 질문하자 폼페이오 장관은 “가설적인 상황에는 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는 즉각 “이것은 가설이 아니다”며 “우리는 바로 저기에서 비서실장 대행이 말하는 것을 봤다”고 반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신은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이라고 질문했다”며 “그것은 가설적인 상황이고 난 내가 본 것만 말했다”고 즉답을 피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 루돌프 줄리아니가 우크라이나 외교정책에 관여한 것에 대해서나 마리아 요나노비치 전직 우크라이나 대사가 갑자기 해임된 이유에 대해서도 답변하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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