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4회전 점프실수…그랑프리 1차대회 쇼트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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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9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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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피겨 차준환.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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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18·휘문고)이 4회전 점프 실수로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차준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올리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그랑프리 1차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78.98점을 받았다. 이는 참가자 12명 중 7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차준환은 지난 2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97.33점)에서 무려 20점(18.35점) 가깝게 떨어진 점수를 받았다.

첫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4회전)를 2회전으로 처리한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시니어 무대에서 2회전 점프는 필요하지 않은 요소로 평가돼 점수를 얻지 못하기 때문. 결국 차준환은 기본점수 9.70점을 날리며 큰 손해를 입었다.

차준환은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해 수행점수(GOE) 1.43점의 가산점을 획득해 분위기를 바꿨고 마지막점프인 트리플 악셀까지 성공했다.

나머지 스핀 연기는 레벨 4, 스텝 연기에서도 레벨 3 점수를 받았다.

차준환은 20일 프리스케이팅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쿼드러플 러츠 등 3차례 점프를 모두 성공한 ‘점프천재’ 네이선 첸(미국)이 102.71점으로 쇼트프로그램 전체 1위에 올랐으며 드미트리 알리예프(러시아)가 96.5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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