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7일 경제장관회의 첫 주재…경제행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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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6일 1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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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경제장관회의가 17일 열린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밝혔다. 최근 삼성과 현대차 등 대기업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민생 경제 행보를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고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경제장관회의 개최 일정을 알리면서 “최근의 고용동향이나 앞으로의 정책방향 등 경제와 관련된 여러 현안을 보고받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며 “대통령께서 경제를 더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회의 자리”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7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적 있지만, 경제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 대변인은 “법령에 정해진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제외하고 문 대통령이 별도로 소집해 주재하는 경제장관회의는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와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경제 관련 장·차관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13일 경제상황 관련 브리핑에서 “상대적으로 비교하면 (한국 경제는) 상당히 선방을 하고 있다”며 “몇 년 전까지 일본의 사정에 대해 칭찬들을 많이 했는데, 경제 성숙도를 고려해야겠지만 일본의 실력은 잘해야 1% 수준이고 한국은 현재 (최대 잠재성장률이) 2.5% 수준에 이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는 15일(현지시간) ‘2019년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10월호’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기존 2.6%에서 0.6%p 낮춘 2.0%로 예상했다.

IMF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 4월 수정 전망 보고서에서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지만 불과 6개월 만에 2.0%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앞선 전망치인 2.8%보다 0.6%p 낮춘 2.2%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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