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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윤 총경 구속 후 직위해제…혐의 관련 금감원 자료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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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윤 총경 구속 후 직위해제…혐의 관련 금감원 자료 분석 중”

뉴스1입력 2019-10-16 12:34수정 2019-10-1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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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건에서 클럽과의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 News1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경찰청에 대한 두 번째 압수수색을 단행한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 News1

검찰이 버닝썬 사태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 총경(49)을 지난 10일 구속시킨 가운데 경찰은 구속 이후 윤 총경의 직위를 해제했으며 관련 내사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 총경이 경찰 수사에서는 아직 정식 입건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검찰에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특가법) 알선수재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고 재차 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기발령 상태로 서울경찰청 교통담당 치안지도관으로 출근하던 윤 총경을 구속 이후 “본청(경찰청)에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윤 총경과 정모 전 큐브스(현 녹원씨엔아이) 대표 간 주식 거래와 정씨의 등을 횡령 혐의 등을 지난 5월 말부터 살펴보고 있다. 정 전 대표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의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34)와 윤 총경 간 연결고리로 지목되기도 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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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6월 정 전 대표를 횡령 혐의로 입건했고 윤 총경에 대해서는 주식 계좌를 살펴보는 등 계속해서 내사를 벌여오고 있다. 윤 총경은 검찰 수사 중 특가법상 알선수재·자본시장법 위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윤 총경의) 자본시장법 위반 부분과 관련해서 주식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받았다”며 “(수색 결과를) 금융감독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압수수색은 윤 총경이 구속되기 이전에 집행한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또 금감원에 맡긴 자료 분석은 윤 총경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서 주식을 거래한 부분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라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분석 결과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확인되면 윤 총경을 정식 입건하고 수사단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윤 총경이 2016년 당시 정 전 대표로부터 그가 갖고 있던 수천만원 상당의 큐브스 주식을 공짜로 건네받은 뒤 그 대가로 그가 고소당한 사건을 무마해준 혐의가 있다고도 의심하고 있다. 이 부분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지난 15일 경찰청과 당시 정 전 대표 고소 사건을 수사했던 수서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검찰에서 수사하는 상황을 잘 몰라서 답하기가 어렵다”면서 “수서경찰서에서 처리한 사건과 관련해 혐의점을 잡고 압수수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해서 책임자와 관계자 감찰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수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지켜보고 사후에 처리할 문제”라고 답했다.

정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로 동업자에게 고소당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수서경찰서는 이 사건을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 전 대표가 함께 운영한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이 2016년 7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단속되자 유 전 대표의 부탁을 받아 김모 강남경찰서 경감에게 단속 관련 내용을 문의하고 이를 유 전 대표에게 전한 혐의도 받는다.

이밖에 윤 총경은 버닝썬 사건이 불거지자 정 전 대표에게 증거인멸을 부추긴 혐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일 구속된 정 전 대표는 특경법상 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 4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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