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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엘패소 월마트 총기난사’ 범인, 첫 재판에서 무죄주장
뉴시스
업데이트
2019-10-11 08:28
2019년 10월 11일 08시 28분
입력
2019-10-11 08:28
2019년 10월 11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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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사형 구형하겠다"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에서 지난 8월 3일 22명을 사살한 총격범 패트릭 크루시어스(21)가 10일(현지시간)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웨스트 텍사스 월마트에서 일어난 대량 총격살상에 대해 이 날 처음으로 법정에 출두했으나 유죄를 인정하지 않은 채 형량협상에 들어갔다.
경찰은 그가 이 곳 히스패닉계 주민들이 대다수인 국경도시 엘패소에서 주로 멕시코인들을 겨냥해서 총격을 가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했다.
검찰은 그에 대해 가중 1급살인 혐의로 사형을 구형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날 크루시어스의 총격에 피살된 희생자들은 대부분 히스패닉계열의 성(姓)을 가지고 있었고, 8명은 멕시코 국적자들이었다. 미국 법무부는 이 사건을 ‘국내 테러’로 규정한 바 있다.
당시 사망자 외에도 24명이 총상을 입고 입원했지만 지금은 2명 만이 남아있다고 병원 관계자들은 말했다.
앨페소의 총격 사건이 일어난 지 몇시간 뒤에는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도 9명이 희생된 대형 총기난사사건이 일어났다.
【엘패소(미 텍사스주)=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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