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조국 딸 인터뷰한 ‘tbs 김어준 뉴스공장’ 정치 편향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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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4일 2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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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사진=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를 인터뷰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2019년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교통 전문방송인 tbs가 정치 편향적인 보도 시사 프로그램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은 이날 방송에 대해 “조 씨와 인터뷰를 할 수 있지만 tbs에서 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포문을 열었다.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은 “tbs는 교통, 기상정보 등 특수목적의 전문편성 방송사업자”라며 “뉴스 보도를 주로 편성하는 것은 방송법 위반이 아니냐”고 물었다.

김경진 (무소속)의원은 “최근 개인방송이 늘어나면서 보고 싶은 것만 골라보니 확증편향성이 심각한데 여기 불을 끼얹는 게 김어준의 뉴스공장”이라며 “tbs를 이대로 방치하면 서울시장의 당적이 바뀌는 순간 방송 성향이 180도 바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tbs는 교통을 중심으로 하는 방송사업으로 허가를 받은 지상파 라디오이며 방송법 위반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다만 내용에 대해선 방심위에서 공정성 문제를 심의하고 있고 제재 받은 사항도 있어 이후 심사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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