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文대통령, 이성 잃고 몰락의 길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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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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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제왕적 대통령에 취해 이성을 잃고 있는 것 같다”며 “문재인 정권도 어김없이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통합의 정점에 서 있어야 할 문 대통령이 분열의 최전선에서 국민 갈등을 일으키고, 대결과 갈등을 총지휘하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은 윤석열 검사를 검찰총장으로 발탁,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우리 식구도 차별 없이 수사하라,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라고 공개적으로 주문했고, 윤 총장은 그 지시를 충실히 이행했는데 여권 지도부는 조국은 예외라며, 수만 명의 홍위병을 동원해 조국 수사 중단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조국이 문 대통령과 한 몸이라는 뜻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문 대통령과 여권 지도부는 검찰의 조국 수사에 압력을 넣는 행위가 사법 방해이고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는 것을 깨닫길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이 국민을 이기려고 하는데, 그 길은 몰락의 길이라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며 “진정한 검찰 개혁은 조국을 구속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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