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원, ‘2019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행안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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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6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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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왼쪽)과 유세아 엔씨원 대표이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왼쪽)과 유세아 엔씨원 대표이사.
친환경 블록 전문기업 ㈜엔씨원(구 청원산업·대표이사 유세아)은 ‘2019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상식은 전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 개막식에서 함께 진행됐다.

엔씨원 측은 폭염 저감형 차열성 콘크리트블록(어스쿨 블록·Earth-Cool block)으로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어스쿨은 지구를 뜻하는 어스(earth)와 시원하다는 뜻의 쿨(cool)을 합친 단어다. 지구 온도를 낮추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제품명에 담았다고.

엔씨원에 따르면 어스쿨 블록(Earth-Cool block)은 차열성 재료의 코팅기술을 활용해 태양광(적외선)을 반사함으로써 여름철 도심 열섬현상의 원인 중 하나인 도로포장재의 축열을 억제하고 주변 대기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기존 도로포장재에 견줘 약 20%의 지표면 온도를 낮춰 도시열섬과 열대야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줘 결과적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는 ‘폭염 저감형 재난안전블록’이다. 우수발명품, 녹색인증, 성능인증,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제품(NEP)인증 등을 취득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조달청 우수업체 표창 등을 통해 국내 대표 ‘차열성 투수블록’으로 평가받는다.

유세아 대표는 “지구온난화로 발생하는 재난 및 이상기후(폭염, 폭설, 폭우)에 대응하는 친환경 재난안전블록을 기업부설연구소(E.P.I. 생태포장연구소)와 함께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한 결실을 맺어 이번 행전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난 8월 한국수자원공사의 성과공유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건설기술공법에 채택되어 각 업무협약을 맺어 스마트시티 사업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공공사업분야에 더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폭염, 열대야에 대비할 수 있는 친환경 스마트시티 건설에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엔씨원은 앞으로도 지구를 생각하는 환경기업,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녹색기업으로 청년실업 100만 시대에 인재육성과 고용창출에도 이바지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 안전기술 대상’은 안전 관련 신기술·신제품 개발 동기 부여, 안전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5월까지 2개월간의 공모를 거쳐 접수된 총 47점 중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및 행정안전부장관상 6점이 최종 선정됐다. ㈜엔씨원 외에 대구도시철도공사, ㈜지에스아이엘, ㈜마메든하우징, ㈜에스원, 넥시스㈜, 해군 3함대 3수리창, ㈜피노스토리가 수상했다.

허언욱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안전산업은 정부 주도의 안전규제와 함께 민간분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필요한 산업”이라며 “저 성장시대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고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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