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개혁 진솔하게 대화”…천안지청서 두번 째 검사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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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5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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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이 두 번째 일선 검사들과 대화를 갖기 위해 25일 오전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을 방문한 가운데 조국 장관 지지자들이 손 피켓을 들고 응원을 하고 있다. 2019.9.25/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장관이 두 번째 일선 검사들과 대화를 갖기 위해 25일 오전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을 방문한 가운데 조국 장관 지지자들이 손 피켓을 들고 응원을 하고 있다. 2019.9.25/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 장관이 25일 대전지검 천안지청에서 두번째 검사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천안지청 검사, 수사관 등 33명의 직원과 점심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조 장관은 대화를 마친 뒤 “직원들과 검찰 개혁 방안, 개선 방안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며 “의견들을 취합해 개선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장관이 두 번째 일선 검사들과 대화를 갖기 위해 25일 오전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을 방문한 가운데 우리공화당 충남도당 당원들이 손 피켓을 들고 조국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9.9.25/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장관이 두 번째 일선 검사들과 대화를 갖기 위해 25일 오전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을 방문한 가운데 우리공화당 충남도당 당원들이 손 피켓을 들고 조국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9.9.25/뉴스1 © News1
조 장관은 대화에 앞서 두번째 장소로 천안지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천안지청은 지난해 9월 고 이상돈 검사가 순직한 곳”이라며 “이 검사와 같이 묵묵히 일하는 형사공판부 검사들의 상황이 어떤지 듣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 검사의 유족과 만날 계획 여부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 검사는 지난해 9월 7일 오전 2시께 천안의 관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진채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이 검사는 야간 근무를 한 뒤 퇴근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 결과 사인은 과로사로 추정됐다.

조국 법무부장관이 25일 오후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서 두 번째 일선 검사들과 대화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9.25/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장관이 25일 오후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서 두 번째 일선 검사들과 대화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9.25/뉴스1 © News1
조 장관은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과 아내 정경심 교수의 검찰 출석 여부 등을 묻는 말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법무부 검찰국과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은 검찰 구성원과의 대화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안건으로 상정,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조국 법무부장관이 25일 두 번째 검사와의 대화를 진행한 대전지검 천안지청 앞에서는 조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자유한국당과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조 장관 지지자들이 피켓을 들고 공방을 벌였다.

(천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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