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자민당 정조회장 ‘포스트 아베’ 의욕 재표명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22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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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다음 시대 정책과 힘 확실히 쌓고 싶다"
"내년 올림픽 후 논의 심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이 ‘포스트 아베’ 의욕을 거듭 나타냈다.

22일 NHK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기시다 정조회장은 전날 취재진에 “아베 신조 총리의 다음 시대를 담당할 수 있는 정책과 힘을 확실히 쌓아나가가고 싶다”며 “내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후의 일본의 큰 방향성에 대해 논의를 깊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헌법 개정에 대해선 “임시국회에서 논의를 움직여 나가야 한다.국민 여론을 환기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자민당 정조회가 헌법 개정 논의의 진전을 향해서 노력해 갈 생각을 나타냈다.

이어 “우선 자민당으로선 4개 항목의 개정에 노력해야 하지만 4개 항목으로 끝은 아니다. 미래를 위해선 환경 등의 테마도 상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민당 개헌추진본부는 지난해 초 ▲헌법9조의 기존 조항을 유지한 채 자위대의 존재 명기▲긴급사태 조항 ▲교육 무상화 ▲참의원 선거구 조정 4개 항목의 당 차원 개헌안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일본은 평화헌법인 헌법9조 1항에서 무력행사(전쟁) 포기를, 그리고 2항에서 전력(戰力) 불보유를 규정하고 있어 그간 사실상 일본의 군대 역할을 하는 자위대에 존재 자체가 위헌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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