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과 협업해 TV홈쇼핑 방송에서 사용하고 있는 언어를 분석해 잘못된 표현과 개선점을 엮은 120페이지 분량의 책이다. 자막, 대화, 담화 및 전략 등 TV홈쇼핑 방송 언어의 오류를 세 가지 항목으로 분류했다. 규범에 어긋나는 표기, 저속한 표현, 사회적 증거 제시 전략 등 항목별로 나타날 수 있는 잘못된 유형을 15가지로 세분화해 문제점을 제시하고 방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구체적 대안을 소개한다.
이를 활용해 PD, 쇼핑호스트 등 방송 제작 인력을 대상으로 올바른 방송 언어 사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홈쇼핑 자막에서 나타나는 잘못된 표기와 외래어 남용, 비공식적 언어 등 대화에서 발생하는 적절하지 못한 언어 사용에 대해 강의한다.
이형식 롯데홈쇼핑 방송심의실장은 “기존에는 판매를 목적으로 한 언어를 중심으로 TV홈쇼핑 방송을 진행했다면, 최근에는 품격 있고 올바른 언어 사용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침서가 보다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대외기관, 언론사, 홈쇼핑 업계 등에 전달했다”며 “향후 방송 언어 표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방송 언어 사용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