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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이산상봉 지지부진, 남북 모두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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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이산상봉 지지부진, 남북 모두 잘못”

박효목 기자 입력 2019-09-16 03:00수정 2019-09-16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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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빨리 나가지 않아 아쉬워”… 보수야권 “北에 똑부러지게 요구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 당일인 13일 “이렇게 긴 세월 동안 (이산가족이) 서로 만날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는 것은 남쪽 정부든 북쪽 정부든 함께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KBS ‘2019 만남의 강은 흐른다’에 출연해 “이산가족 상봉만큼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인도주의적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사실 처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을 때 그런 얘기를 했는데 진도가 빨리 나가지 않아 아쉽다”고도 했다.

남북 정상은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이산가족 화상 상봉 및 영상편지 교환 등에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이산가족 상봉이 금강산에서 이뤄진 이후 북한은 상봉 문제에 묵묵부답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른 시일 내에 상봉 행사부터 늘려가고 화상 상봉, 고향 방문, 성묘 등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 대통령이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남북 공동 책임’이라고 언급한 것을 비판했다. 한국당 이창수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북쪽 정부’ 언급에 대해 “한반도에 두 개의 국가가 존재한다는, 북한 체제를 인정한다는 취지의 대통령 공식 발언이 추석 명절에 나왔다는 사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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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이산가족 문제마저 할 말 못하고 애매한 줄타기를 할 게 아니라 북한에 똑 부러지게 요구해 문제를 풀기 바란다”고 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산가족#남북 공동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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