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미국·프랑스·베트남·일본서 김치축제 열린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8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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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9~11월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 순차 개최
작년 이어 3회째…올해는 美샌프란시스코서도 열려
르꼬르동블루 등과 연계, '김치요리 경연대회' 등 마련

농림축산식품부가 미국·프랑스·베트남·일본 등 4개국에서 우리 김치의 우수성을 세계인에 알리기 위한 행사를 연다.

농식품부는 오는 9~11월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을 4개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지난해 프랑스와 베트남, 일본에서 열렸던 데 이어 올해는 미국에서도 행사를 열게 됐다. 김치 주요 수출국과 식문화 전파 영향력이 큰 국가들로 선정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9월14일엔 미국 샌프란시스코(프레시디오 공원)에서, 10월19일엔 프랑스 파리(광장 및 대연회장)에서, 10월25~27일엔 베트남 하노이에서, 11월10일엔 일본 도쿄(신주쿠 오쿠보 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11월15~16일 양일간 한국(상암 문화 공원)에서도 같은 행사를 개최한다.

세계적인 명문 요리 학교인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 미국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등과 연계한 ‘김치 요리 경연 대회’, ‘김치 요리 강좌’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농식품부는 미국 NBC, CBS, Fox TV, 프랑스 르파리지앵(Le Parisien), Radio Latina, Le BonBon 등 현지 매체를 활용해 행사 개최 소식을 알릴 계획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 개최국별 현지 참가자를 대상으로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SNS엔 요리 경연 대회 동영상 및 레시피와 더불어 김치를 소재로 한 콘텐츠가 게시될 예정이다. SNS를 통해 김치 담그기 행사에 참가 신청을 할 수도 있다. 현지 마트·식당에서 참여할 수 있는 ‘한국 김치(Korea Kimchi) 주세요’ 인증샷 캠페인도 진행한다.

국내 행사는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국민 행복 나눔! 김장 축제’와 연계된다. 국내 김장 행사가 생중계되며 해외 행사의 영상 녹화본(VCR)도 방영된다. 이와 함께 김장 문화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5개국에서의 페스티벌 현장을 담은 ‘김치, 세계로 날다!’ 5부작 특집 방송을 제작, 10~11월 중 지상파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남태헌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지난 3월부터 수입 김치에 대응해 국산 김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김치 산업 육성 방안’을 수립해 추진해 오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김장 문화와 한국 김치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김치의 세계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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