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올 추석에는 3.6일 쉬고, 46만7000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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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8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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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22일 연휴 첫 날을 맞이해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News1
지난해 8월 22일 연휴 첫 날을 맞이해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News1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지난 3일부터 5일 동안 직장인 1107명을 대상으로 ‘추석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번 추석에 직장인들은 평균 3.6일을 쉬고, 46만7000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휴는 짧은 연휴로 인해 지난해(4.4일)에 비해 0.8일 줄은 평균 3.6일을 쉴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절반(53.0%)이 ‘4일’을 쉰다고 답했고, 이어 Δ3일(14.1%) Δ5일(13.9%) Δ2일(10.9%) Δ하루도 쉬지 않는다(3.3%), Δ1일(2.4%) Δ6일 이상(2.4%)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Δ외국계 기업(4.2일) Δ공기업과 대기업(3.9일) Δ중소기업(3.6일) Δ중견기업(3.5일)이었다.

지출 비용은 Δ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30.2%) Δ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24.3%) Δ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17.7%) Δ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13.5%) Δ10만원 미만(7.4%) Δ100만원 이상(6.9%) 순이었다.

구체적으로 지출 금액은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기혼은 평균 52만2000원, 미혼은 평균 38만4000원을 예상해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13만8000원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Δ부모님·가족 용돈(42.0%) Δ선물 구입(20.2%) Δ차례 상차림(12.4%) Δ교통비(8.6%) Δ여행비용(7.1%)로 답했다.

(자료제공=휴넷)
(자료제공=휴넷)
추석 연휴에 주로 할 일(복수 응답)은 ‘고향·친지 방문’이 4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Δ집에서 휴식(28.7%) Δ여가·문화생활(13.1%) Δ국내 여행(7.1%) Δ근무(3.8%) Δ이직 준비(3.3%) Δ해외 여행(1.9%) 등이 있었다. 결혼 여부에 따라 미혼은 ‘집에서 휴식’(33.3%), 기혼은 ‘고향·친지 방문’(50.6%)을 1위로 꼽았다.

한편 회사의 추석 상여금 지급 여부에는 Δ안 준다(47.3%) Δ준다(37.5%) Δ모르겠다(15.2%)였다. 대기업과 공기업은 ‘준다’는 비중이 높았으나, 중소·중견·외국계 기업은 ‘안 준다’는 비중이 평균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휴넷 조영탁 대표는 “해마다 동일한 설문조사 진행 시, 직장인들의 명절 지출 금액이 평균 58만원(2017년)까지 올랐으나, 지난 2018년 이후 40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며 “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직장인들의 명절 지출 예산도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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