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지방대 무시 논란에 “제 아들도 시골 학교 다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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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6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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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제 아들도 지방에 있는 시골 학교에 다닌다”며 ‘시골 및 동양대 무시 논란’을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오전 동양대 관련 질문에 몇몇 분이 오해하시고 어떤 한국당 의원은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양대가 있는) 경북 영주는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없어서 딸이 내려가 영어를 가르쳤다고 얘기했다고 (한국당 의원들이) 돌아다니는데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또 “동양대 학생이 방학이라서 집에 가서 영어 봉사활동을 할 사람이 학교에 없어 (조 후보자) 딸이 (봉사활동을) 했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대생이 동양대 표창이 왜 필요하냐‘는 이야기는 대학원이나 유학을 갈 때 대학급 표창이 의미가 있느냐는 것인데 지방대를 폄훼했다고 오해하거나 한국당 의원들은 페이스북 등에 왜곡을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제가 지방에 살고 있고 저희 아이가 지방에 있는 시골 학교에 다닌다”라며 “논산 건양대, 금산 중부대에 가면 제가 ’지방대 좋다‘고 자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 의원들은 페이스북을 수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발언은 한 적이 없다고 했지만 이날 오전 질의에서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수여 논란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경북 영주는 시골이라 방학 때 아이들이 서울 도시로 나간다고 한다. 영어를 잘하는 대학생이 없어서 마침 정 교수(조국 후보자 배우자) 딸이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봉사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솔직히 이야기해서 고려대학생이 유학을 가든지, 대학을 가든지 동양대 표창장이 뭐가 필요하겠느냐”고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주광덕 한국당 의원이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온갖 곳에서 동양대 총장상 사진을 찍어서 (제게) 보내고 있다”며 “글나라동심대회, 글나라어린이행사만 (해도) 12개의 총장상이 나갔다”고 말했다. 표창장 연번에 대해선 “(표창장) 연번이 다 다르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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