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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야구] ‘이제는 슈퍼라운드’ 한국 맞상대 대만·일본·미국 전력 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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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야구] ‘이제는 슈퍼라운드’ 한국 맞상대 대만·일본·미국 전력 집중분석

강산 기자 입력 2019-09-05 05:30수정 2019-09-0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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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은 5일부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019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에 돌입한다. 한국은 일본과 미국, 대만 등 강팀을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 타자로 4경기, 투수로 1게임에 나서 잠재력을 뽐내고 있는 장재영의 활용법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장|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019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조별예선 5경기를 4승1패로 순조롭게 마쳤다. 다음 단계는 5일부터 시작하는 슈퍼라운드다. 영원한 맞수 일본을 비롯해 미국, 대만 등 야구 강국들과 승부해야 하는 쉽지 않은 일정이다. 조별예선과 견줘 긴장감부터 다르다.

한국은 조별예선을 A조 1위로 마쳤다. A조에 속한 팀 가운데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캐나다, 호주와 맞대결한 성적이 그대로 유지되며(1승1패), 조별예선에서 맞붙지 않았던 B조 3개 팀과 대결하는 방식이다. 3일 호주가 캐나다를 꺾는 바람에 조 3위 호주가 2전승, 한국이 1승1패, 캐나다가 2패의 성적을 안고 슈퍼라운드로 향한다.

공교롭게도 B조의 일본과 미국, 대만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면서 가장 강력한 상대와 슈퍼라운드에서 맞붙게 됐다. 5일 대만, 6일 일본, 7일 미국을 차례로 만난다. 특히 일본은 최고구속 163㎞의 강속구를 지닌 사사키 로키(이와테현 오후나토고) 등 조별예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투수들이 슈퍼라운드에 나설 예정이라 그만큼 긴장감도 커졌다.

일본 사사키. 기장|김종원 기자 won@donga.com

● 최대 관심사 한일전, 어떻게 풀어갈까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매치업은 바로 6일 오후 6시 열리는 한일전이다. 현장을 찾은 일본 취재진도 3일 한국-중국전이 끝난 뒤 대표팀 이성열 감독과 장재영(덕수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장재영은 “일본인데 질 수 없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B조 예선에서 4승1패를 기록한 일본은 쉽지 않은 상대다. 사사키와 오쿠가와 야스노부(이시카와현 세이료고) 등 조별예선에 나서지 않았던 에이스 두 명이 모두 출격을 예고하고 있는 데다 니시 준야, 미야기 히로야 등 수준급 투수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일본 취재진이 일본프로야구(NPB)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을 예상한 4번타자 이시카와 다카야는 조별예선 5경기에서 14타수7안타(타율 0.500), 1홈런, 8타점, 출루율 0.632의 맹타를 휘둘렀다.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잡혀 조별예선에 등판하지 않았던 사사키는 불펜피칭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좋아지고 있다. 슈퍼라운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때는 등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별예선 3경기에 등판해 2승을 챙긴 니시는 최고구속 153㎞의 빠른 공과 스플리터가 주무기인 투수로 사사키와 오쿠가와 못지않게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에서도 2개의 홈런을 기록한 터라 투타 양면에서 경계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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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벨. 기장|김종원 기자 won@donga.com

● 미국과 대만, 절대 방심할 수 없다

야구 종주국이자 지난 4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미국도 전체적인 전력이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고교 유망주 2위로 선정한 에이스 믹 아벨과 3일 스페인전에서 최고구속 98마일(약 158㎞)을 찍은 알레한드로 로사리오 등을 앞세운 마운드는 공포의 대상이다. 아벨은 최고구속 150㎞대 중반의 빠른 공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제구력도 뛰어나 경계대상 1호로 손꼽힌다. MLB닷컴 선정 고교 유망주 7위 타일러 소더스트롬과 14위 로버트 하셀이 버티는 타선도 위력적이다. 한국은 7일 낮 12시 미국과 맞대결한다.

당장 5일 낮 12시 맞대결이 예정된 대만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조별예선 5경기에서 28득점, 14실점(미국전 8실점)을 기록한 안정적인 밸런스에 2일 일본을 3-1로 꺾으며(강우콜드) 자신감도 크게 상승했다. 마운드에선 조별예선에서 나란히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린위민과 전포위, 타선에선 6타점 기록한 로위지에가 전력의 핵심이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나머지 일정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다는 점에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일전이다.

기장|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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