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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 가족펀드 75억 약정, ‘지배’ 위해…한도액?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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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 가족펀드 75억 약정, ‘지배’ 위해…한도액? 거짓말”

동아닷컴입력 2019-09-03 16:03수정 2019-09-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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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당 유튜브 갈무리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출자약정액이 재산보다 많은 이유에 대해 “조국 패밀리가 이 펀드를 지배하기 위해서, 이 펀드에 사실상의 대표이사가 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조국 후보자의 거짓과 선동’ 대국민 고발 언론간담회에서 “(조 후보자 가족이) 100억짜리 펀드에 75억 약정을 하고, 10억밖에 투자를 안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의 부인과 두 자녀는 2017년 7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에 74억5500만 원을 투자 약정하고, 10억5000만 원을 실제로 투자했다. 조 후보자 가족의 재산은 약 54억 원으로, 약정금 74억5500만 원에 못 미친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전날 기자단감회에서 “(74억5500만 원) 약정금은 마이너스 통장 같은 거라고 했다. 신용카드 한도액 같은 것이라고 한다. 신용카드 한도액을 정해주면 다 쓰느냐”고 말했다. 추가 투자의무가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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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조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장 의원은 “100억짜리 펀드면 75억을 약정해야, 75%가 있어야, 회사 재산을 분배할 수 있다. 투자 행위를 할 수 있다”면서 “‘내멋대로 펀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3분의 2 재산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회사의 차익거래, 담보 제공, 심지어 사원의 ‘임면’까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 (조 후보자 가족의) 전 재산이 54억밖에 안 되는데 75억을 약정했을까. 이것은 그야말로 조국 패밀리가 이 펀드를 지배하기 위해서, 이 펀드에 사실상의 대표이사가 되기 위해서 75억을 약정해놓은 것”이라며 “그러면 100억 중 25억에 누가 들어와도 자기의 의결권을 지킬 수 있다. 마이너스 통장이다? 신용카드다? 이거 다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사진=한국당 유튜브 갈무리

검사 출신인 김용남 전 새누리당(현 한국당) 의원도 조 후보자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거짓말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블라인드 투자라 ‘웰스씨앤티’라는 회사를 이번에 알게 됐다”는 조 후보자의 해명이 거짓말이라는 것. ‘웰스씨앤티’는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코링크PE의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다.

김 전 의원은 “조 후보자 일가가 출자한 펀드의 투자사 ‘웰스씨앤티’의 경우 이번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면서 “운용사가 ‘투자를 실행해 주십시오’ 소위 ‘캐피탈 콜’을 한 이후에 실제로 운영되고 나서는 운영보고서를 투자자들에게 매 분기별로 보내주도록 돼 있다. ‘웰스씨앤티’ 이름을 못 들어 볼 수가 없다. (조 후보자가) 어제 숨쉬는 것 빼고는 다 거짓말로 일관한 게 아닌가 싶다”고 비난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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