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입 자소서 허위작성시 불합격·입학취소…‘적성고사’‘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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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9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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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입 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길게 줄을서고 있다.(뉴스1 DB) © News1
한 대입 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길게 줄을서고 있다.(뉴스1 DB) © News1
올해 고 1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자기소개서 등의 대입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대필한 사실이 확인되면 불합격 또는 입학이 취소된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평가 때는 여러 명의 평가위원이 참여해야 한다. 대학별고사 가운데 적성고사가 사라지고 교사 추천서도 폐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29일 발표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제도를 위해 교육부의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안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학종의 공정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을 평가할 때 입학사정관 등 2명 이상의 위원이 평가에 참여해야 한다. 이제까지는 평가 위원 수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평가 공정성에 우려가 제기됐었다. 대학별로 설치하는 공정성 관련 위원회에도 외부위원 참여를 권고한다.

특히 자기소개서 등 대입 관련 서류의 위조, 허위 작성, 대필 등이 확인될 경우 앞으로 대학은 무조건 불합격 처리나 입학취소 조치를 취해야 한다. 반드시 이를 학칙에 반영하고 모집요강에도 이같은 내용을 명시해야 한다.

대학별 고사 가운데 적성고사도 폐지한다. 그동안 적성고사의 필요성과 변별력에 대한 논란이 많았던 만큼 이를 없애기로 했다.

적성고사는 내신 위주의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범주에 가깝지만 내신성적보다는 적성고사 성적으로 뽑는 사례가 많았다는 게 대교협의 설명이다. 객관식으로 치러지는 수능과도 문항 유형이 동일해 수시전형보다는 수능전형에 가까워 대입전형 간소화 측면에도 맞지 않는다고 봤다.

교과 중심의 문제풀이식 구술형 면접도 가급적 지양하도록 했다.

또한 교사 추천서도 없앤다. 대교협 관계자는 “학생부 기재 항목 중 행동특성 및 발달사항을 통해서도 교사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며 “교사들의 행정 업무도 경감시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021년 9월10∼14일 중 대학이 자율적으로 3일 이상 실시한다.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2021년 7월5~9일 또는 같은해 9월10~14일 중 3일 이상이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21년 12월30일부터 2022년 1월3일 사이 대학별로 3일 이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홈페이지 또는 대입정보포털 사이트 ‘어디가’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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