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배우며 레미콘-아스콘 제조 ‘한우물’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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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기업㈜

김윤중 회장
김윤중 회장
삼원기업㈜은 건축공사의 주요 자재인 레미콘과 아스콘을 제조하며 반 백년 넘게 한 우물만 판 기업이다. 삼원기업 김윤중 회장은 “한 가지 분야에 매진한 결과 전남 동부권 및 서부권 지역 업계에서 ‘삼원’이라는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며 “기업 가치 구현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미콘·아스콘 제조 분야에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삼원기업은 최근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미래 사업으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3년 전부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유)삼원쏠라텍, (유)삼원썬텍, (유)삼원에너지 3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용하고 총 8500kw의 설비 용량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김 회장은 삼원기업을 시작으로 레미콘사업부의 4개 계열사, 아스콘사업부의 2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사업과 태양광발전 신사업 안정화를 통해 삼원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경영을 위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배우는 즐거움’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그는 “50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회사 설립 후 20년을 어려움을 겪으며 실습하는 과정, 그 후 30년은 도약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며 “도약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배우는 즐거움이 더해져 지금의 삼원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열정으로 대학교와 대학원 과정을 수료하며 산업의 이론화를 정리하면서 산업현장과 학문을 접목시켜 시너지를 이끌어냈다.

한편 김 회장은 2일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개정안 주요 내용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실시되는 다양한 공동사업을 부당한 공동행위(카르텔·담합)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은 ‘담합행위’가 아닌 공존 및 생존을 위한 제조와 판매의 기능을 분업화하는 현실적인 협동시스템을 제도적으로 구축해 혁신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침으로 지역사회 원칙에 따른 ‘지산지소’ 공동행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중소벤처기업#삼원기업#태양광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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