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檢 조국의혹 압수수색, 명분쌓기 용두사미 안 되길”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27/뉴스1 © News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의혹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검찰이 전격적으로 강제수사에 들어간 것은 그나마 다행으로 보는데, 명분쌓기용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했다는데,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국민들께 알려드리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의, 검찰의 명예 이런 것들이 이번 조 후보자 수사에 직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조 후보자는 앞서 검찰개혁안을 스스로 밝히고, 국민청문회를 통해 소명 기회를 갖겠다고 하는 작태들이 오히려 국민들 분노를 살 뿐”이라며 “이미 밝혀진 수십가지 의혹만으로도 낙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법적 판단을 받기 이전이라도 조 후보자는 거짓말하거나, 변명으로 일관해온 모습만으로도 사퇴해야 한다는 판단”이라며 “청문회가 9월 2~3일 잡혀있기 때문에 그 시간까지 자중자애(自重自愛)하면서 국민들께 소상히 의혹을 밝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