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버스사고’ 봉사활동 중 아산병원 의료진이 12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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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0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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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라오스에서 여행을 하다가 버스가 다리 밑으로 추락한 사고를 입은 중국 단체관광객을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이 라오스 루앙프라방 주립병원에서 구호활동을 벌였다.© 뉴스1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라오스에서 여행을 하다가 버스가 다리 밑으로 추락한 사고를 입은 중국 단체관광객을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이 라오스 루앙프라방 주립병원에서 구호활동을 벌였다.© 뉴스1
라오스를 여행하다가 버스가 다리 밑으로 추락해 1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중국 단체관광객을 상대로 국내 의료진이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 총 12명의 중국인 환자가 한국 의료진으로부터 응급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20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라오스 루앙프라방 주립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병원 의료봉사단이 현지에서 버스 사고를 당한 중국 단체관광객 응급환자 12명을 치료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의료봉사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중국 단체관광객이 현지에서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루앙프라방 주립병원으로 돌아갔다.

이후 의료진은 이튿날 오전 3시까지 전신 타박상과 열상 등을 입은 중국인 응급환자 11명을 치료하고, 복강(복부 내부공간) 내 출혈이 발생한 환자 1명을 수술했다.

중국인 응급환자 진료에는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와 심장내과 남기병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곽미정 교수, 영상의학과 윤혜경 교수, 안과 김재용 교수, 안과 정호석 전문의,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 호흡기내과 오동규 교수 등이 참여했다. 수술은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가 현지 의료진과 함께 맡았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라오스에서 여행을 하다가 버스가 다리 밑으로 추락한 사고를 입은 중국 단체관광객을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이 라오스 루앙프라방 주립병원에서 구호활동을 벌였다.© 뉴스1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라오스에서 여행을 하다가 버스가 다리 밑으로 추락한 사고를 입은 중국 단체관광객을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이 라오스 루앙프라방 주립병원에서 구호활동을 벌였다.© 뉴스1
병원 해외의료봉사단 라오스팀장인 선우 성 가정의학과 교수는 “사고 소식을 들은 루앙프라방 주립병원장이 긴급으로 환자 치료를 부탁했다”며 “회의를 통해 의료구호 활동이 필요하다고 보고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이어 “타국에서 사고를 당한 중국인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해 본국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지난 17일~24일 라오스 루앙프라방 주립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의료봉사단은 선우 성 교수를 팀장으로 의사 10명과 간호사 11명, 약사 1명 등 27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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