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가족 의혹 실체적 진실과 달라…청문회 때 설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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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9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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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가 가족과 관련한 의혹이 쏟아지는데 대해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면서 “인사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준다면 즉각 출석해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기자들이 질문하기에 앞서 “저의 현재 가족 그리고 저의 과거 가족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잘 알고 있다”며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감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께서도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잘 안다”며 “그러나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 국민의 대표 앞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들이 ‘많은 의혹들이 나왔는데 마음가짐 변화가 없는지’ 묻자 “지금의 마음가짐은 변함이 없고 국민의 대표 앞에서 모든 것을 밝히고 답변하겠다는 기조이다”고 답했다.

인사청문회 일정과 관련해서는 “국회의 일정에 따르도록 하겠다”고만 답한 뒤 사무실로 향했다.

현재까지 조 후보자 가족과 관련해 동생의 위장이혼·위장소송 의혹, 74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투자 약정 의혹, 종합소득세 늑장 납부, 딸의 장학금 수급, 부인의 석연찮은 부동산 거래, 장남의 입영연기 등이 제기된 상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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