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마니 발렌시아 단장 “이강인 잔류 or 임대 모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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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6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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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 알레마니 발렌시아 단장.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마테우 알레마니 발렌시아 단장.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올여름 이강인(18·발렌시아)을 둘러싼 이적설이 시즌 시작 직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이 직접 이강인을 언급했다.

알레마니 단장은 15일(현지시간) 2019-20시즌 라리가 개막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이강인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을 안다. 하지만 우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는 등 높은 레벨의 대회를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팀의 유망주인 페란 토레스(19)와 이강인을 비교했다. 그는 “페란과 이강인 모두 발렌시아의 미래에 기초가 될 선수들이고 중장기적으로 발렌시아에 매우 중요한 선수들”이라고 했다. 하지만 둘의 상황은 다르다는 것도 언급했다. 그는 “이강인은 1군에 올라온 지 두 번째 시즌이고, 페란은 1군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는다”고 했다.

알레마니 단장은 “이들 모두 중요한 것은 팀의 경쟁력 측면에서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느냐다. 둘다 발렌시아의 선발로 나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우리는 더 높은 수준을 원한다”며 “발렌시아에게 필요한 것은 UCL이다. 이들의 성장세는 알고 있지만, 출전 시간을 보장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임대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알레마니 단장은 “이강인과 페란이 발렌시아 스쿼드의 일부로 남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선수로서 그들의 발전을 위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 발렌시아 역사를 돌아보면, 임대 이적을 했던 과거들이 있다. 이 선수들을 임대 이적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발렌시아는 오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와 라리가 1라운드를 치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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