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위안부 피해자 명예·존엄 회복 위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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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4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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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김정숙 여사와 악수하는 김복동 할머니(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김정숙 여사와 악수하는 김복동 할머니(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이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14일 페이스북에 “ 인류 보편적 관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평화와 여성인권에 대한 메시지로서 국제 사회에 공유하고 확산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오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릴 수 있었던 것은 28년 전 오늘,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피해사실 첫 증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날 할머니는 ‘내가 살아있는 증거입니다’라는 말씀으로 오랜 침묵의 벽을 깨셨다”고 위안부 기림의 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는 것이 할머니들의 희망을 이어나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로 글을 마무리했다.

8월 14일은 1991년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로, 2012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이날을 ‘세계 위안부의 날’로 지정했다.

지난해 6월13일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 사업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후 정부가 이날을 국가기념일인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지정했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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