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물리학’ 감독 “버닝썬과 유사 설정? 신기+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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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3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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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물리학’ 포스터 © 뉴스1
‘양자물리학’ 포스터 © 뉴스1
‘양자물리학’ 감독이 영화의 설정이 ‘버닝썬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말에 “신기하고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성태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양자물리학’(이성태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버닝썬’과 유사한 설정이 보인다는 말에 “조금 조심스러운 이야기다. 실제 영화상에서도 그 부분은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고 있다”며 “이 시나리오 초본 썼을 때가 2016년이다. 그래서 사실 그 사건도 편집하면서 뉴스로 접했다”고 말했다.

‘양자물리학’은 유흥계의 화타, 업계의 에이스, 그리고 구속된 형사가 직접 마약 수사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범죄오락영화다. 유흥업계와 마약이라는 소재가 ‘버닝썬’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이 감독은 “신기하기도 하고, 당혹스럽기도 했다”며 “우리 영화는 언급되는 그 부분을 다루는 영화는 아니고 찬우라는 캐릭터가 긍정적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다”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배우 박해수가 이번 영화에서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 역을 맡았다. 이찬우는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양자물리학적 신념으로 죽어가는 업소를 살려내 ‘유흥계 화타’라고 불리는 캐릭터다. 서예지가 사법시험 1차까지 합격한 수재지만 아버지의 사채 빚을 갚기 위해 법조인의 길을 포기한 업계 최고의 매니저 성은영 역을 맡았다. 또 김상호가 정권 교체와 동시에 눈 밖에 난 청렴 경찰 박기헌 역을 맡았다.

한편 ‘양자물리학’은 9월 19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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