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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비건 대북특별대표, 차기 주러시아 미국대사?…전망 이어져
뉴시스
업데이트
2019-08-12 09:37
2019년 8월 12일 09시 37분
입력
2019-08-12 09:37
2019년 8월 12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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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활동 경력이 장점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에 대북 실무협상을 이끌어온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거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일리아나 존슨 기자는 11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오는 10월 초 물러나는 존 헌츠먼 주러 미국 대사 후임으로 비건 대표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미 인터넷매체 복스도 지난 9일 소식통들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임 주러 대사로 비건 대표를 지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시간대학에서 러시아어와 정치학을 전공한 비건은 1992~1994년 러시아 모스크바에 거주할 당시 국제공화주의연구소(IRI)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1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회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으며 2008년 미국 대선에서는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의 외교자문역으로 활동했다.
유라시아 담당 국방부 차관을 역임한 이블린 파카스는 “비건은 러시아 관련 전문지식이 있을 뿐 아니라 실제 러시아에 거주하기도 했다”며 “비건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브루킹스 연구소 연구원인 엘리나 폴리아코바도 “스티븐은 러시아에 대한 실질적인 전문가로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다”며 비건 주러 미국 대사 지명 가능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 주러 미국 대사를 역임해온 헌츠먼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에 사직서를 제출헸다. 그는 차기 유타주 주지사 선거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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