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사법고시 통과 못 해도 법무 장관…선조들 통곡할 일”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10일 14시 27분


코멘트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 News1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 News1
자유한국당은 10일 전날(9일) 청와대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 ‘사법고시를 통과 못 한 법무부 장관’이라 지적하며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가 이런 형태라면 광복을 위해 힘써왔던 선조들이 지하에서 통곡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청와대의 개각에 국민들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 대변인은 “조 후보자는 평소 자신은 국가보안법 위반 경력 때문에 공직자는 되지 못할 것이라 발언해왔다. 불가능했던 모든 것이 가능해진 이 나라. 법치를 포기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인사가 가능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외무고시 합격 없이 외교부 장관이 되고, 사법고시 통과 못 해도 법무부 장관이 되는 세상이 됐다는 세간의 비웃음이 들린다”며 “조 후보자는 법관 자격 없이도 재판관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하던 사람이다. 본인이 그 대표주자가 될 생각은 아닌지 검은 속내가 보일 정도”라고 평가했다.

민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평등·공정·정의의 의미를 되새겨보라”며 “한국당은 법치국가의 토대를 뒤흔드는 측근 인사의 법무부 장관 지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