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롄서 규모 5.9 지진…수도 타이베이까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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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8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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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대만 화롄 북동쪽 65km 해역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주황색 점이 대만 지진 발생 지점. (미국 지질조사국) © 뉴스1
8일(현지시간) 대만 화롄 북동쪽 65km 해역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주황색 점이 대만 지진 발생 지점. (미국 지질조사국) © 뉴스1
8일(현지시간) 대만 화롄 북동쪽으로 65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NHK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발생 시각을 이날 오전 5시28분, 진원의 깊이는 10㎞라고 밝혔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지진 규모를 6.0으로 제시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해일(쓰나미) 발생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진원지에서 약 90km 떨어진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수십초간 고층 건물이 흔들렸으며,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원과 가까운 동부 이란현에서는 편의점 선반에서 상품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나오고 있다고 대만 언론들은 전했다.

‘불의 고리’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대만은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지난 4월에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교통이 마비되고 17명이 다쳤고, 1999년 9월에는 규모 7.6의 지진으로 약 2400명이 숨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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