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 복귀 확정…2019년 연봉 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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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6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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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오승환. 사진=스포츠동아DB
야구선수 오승환. 사진=스포츠동아DB
오승환(37)이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온다. 일본프로야구(NPB)와 메이저리그(MLB) 경험을 마친 오승환은 약 6년 만에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6일 삼성 라이온즈는 오승환과 계약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오승환은 2013년 말 삼성을 떠날 때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아닌 임의탈퇴 형식으로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2015~19년 메이저리그를 거쳤다 해도 한국프로야구 리그로 돌아오면 삼성과 계약해야 했다.

FA가 아니기 때문에 프로야구 규약상 다년 계약이 불가능해 오승환은 올해 말 2020년 계약 관련 사항에 대해 다시 협의를 거쳐야 한다.

2019년 연봉은 6억 원으로 결정됐다. 다만, 잔여시즌 출전정지로 인한 미지급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수령액은 계약액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오승환은 국외 원정 도박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한 징계를 받게 돼 내년 5월쯤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오승환은 올해 남은 기간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하는 데 쓸 계획이다.

그는 구단을 통해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다. 반갑게 맞아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수술과 재활에 집중해서 내년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승환은 오는 1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를 방문해 선수단과 구단에 정식 인사를 할 예정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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