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전지현 역사관 논란에 “공감 안 돼”…“순수해보여”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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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6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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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사진=채널A
배우 전지현(38)의 역사관 논란에 대해 방송인 박수홍(49)이 “공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5일 방송에서 전지현을 둘러싼 역사관 논란을 다뤘다.

전지현은 영화 ‘암살’에서 독립운동가 안옥윤 역할을 맡았다. 가상 인물인 안옥윤의 이름은 안중근·김상옥·윤봉길 의사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안옥윤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여성독립운동가 남자현 의사다.

전지현의 역사관 논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 때문에 불거졌다. 인터뷰에서 전지현은 “독립이나 민족정신에 크게 관심이 있던 것도 아니고 평소 나랏일도 별로 관심이 없어서 공감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가식 없고, ‘난 굉장히 솔직하게 인터뷰를 하겠다’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다. 그러나 독립군 역할을 맡았는데 하필 그 자리에서 ‘역사에 관심 없다’, ‘나는 인물이 이해되지 않았다’고 하는 건 공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패널로 출연한 김지현 기자는 “저는 오히려 솔직해서 좋았다. 어설프게 ‘나는 분명한 역사관이 있다’,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출연했다’고 했다가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저는 순수하게 보였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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