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분노한다…日이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조치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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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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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일본경제침략 관련 비상대책 연석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 의결 관련 발표를 했다. 2019.8.2/뉴스1 © News1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일본경제침략 관련 비상대책 연석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 의결 관련 발표를 했다. 2019.8.2/뉴스1 © News1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배제한 것에 대해 “분노스럽고 때로는 서럽기까지 하다”며 “더 냉철하고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일본경제침략 관련 비상대책 연석회의에서 “오늘부로 아베정부는 경제 침략에서 경제전면전으로 선언을 확대시켰다”며 “향후 비경제적인 분야까지 도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경제분야에서 일본도 감당하기 어려운 능동적인 조치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면서 “외교·안보 등 비경제적인 분야에서도 의미가 없어진 기존의 관계와 틀을 제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일본이 초래한 매우 불편한 관계를 감당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위원장은 “어제 아베 총리 스스로가 헌법개정을 얘기했다”며 “한반도 평화를 저지하고 일본의 새로운 구상을 통해서 패권국가로 가기 위한 야욕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다. 아베 총리 한 사람 때문에 왜 양국 국민과 기업이 고통받아야 하나”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대가를 반드시 치를 것”이라며 “이제는 일본의 자세변화가 없는 한 일체 대응과 접촉을 정치권이든 정부든 자제해야 될 것이며, 지금부터 국민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야 된다는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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