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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릉 조성용 채석장,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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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릉 조성용 채석장,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

홍석호 기자 입력 2019-07-23 03:00수정 2019-07-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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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가운데 하나인 사릉(思陵·단종 비 정순왕후의 능)을 조성할 때 석재를 채취했던 채석장이 서울 구천계곡 일대에서 확인돼 문화재로 지정된다. 조선왕릉 채석장이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 문화재위원회는 강북구 수유동 구천계곡 일대 8301m² 규모 채석장을 서울시 기념물 제44호로 지정해 보존하기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확한 장소를 찾기 어려웠던 조선 왕릉 채석장의 소재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사릉은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 송 씨의 묘였으나 숙종 24년(1698년) 단종이 복위돼 ‘왕릉’으로 격상됐다.

채석장 확인 과정에서 당시 기록을 새겨 넣은 바위를 발견한 게 문화재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산서회 회원들은 북한산 일대를 답사해 구천계곡 일대 바위에서 1699년 1월 석재를 채취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관리와 석수의 이름이 새겨진 바위(사릉부석감역필기)를 발견했고 서울시에 문화재 지정을 신청했다. 여기에 적힌 기록은 사릉을 조성하는 과정을 기술한 기존 역사기록(사릉봉릉도감의궤)과 일치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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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릉#구천계곡 채석장#서울시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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