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셀부터 쑨양, 레데키까지…영웅들이 빛낼 광주수영대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7월 7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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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엘렙 드레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엘렙 드레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국제수영연맹(FINA)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경기 엔트리 등록 결과가 나왔다.

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회는 7일 “6개 종목 76개 세부경기에 임할 194개국 선수 5128명의 엔트리 등록이 3일 마감됐다”고 발표했다. 가장 많은 금메달(42개)이 주어지는 경영에 역시 가장 많은 인원들이 출전한다. 2462명이 물살을 가른다.

개인·단체경기가 함께 있는 아티스틱 수영이 1097명(47개국)으로 뒤를 따른다. 다이빙이 571명, 수구 516명, ‘수영 마라톤’ 오픈워터 수영에 387명이 나서고 남녀 각각 금메달이 한 개씩 주어지는 하이다이빙은 총 39명이 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 70개 세부경기에 82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경영이 29명으로 가장 많고,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은 수구경기 남녀부에 각각 13명씩, 모두 26명이 나선다. 오픈워터는 8명, 7개 세부경기가 진행될 아티스틱 수영에 11명이 나선다. 다이빙은 8명(13경기)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단일 스포츠 종목으로는 세계육상선수권과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답게 눈길을 끄는 스타들도 많다.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7관왕을 이룬 카엘렙 드레셀(미국)이 경영 자유형 50m·100m, 접영 50m·100m에 출전신청을 했다. 한국수영 최고 스타로 꼽히는 박태환(광주수영대회 홍보대사)과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뜨겁게 경쟁했던 ‘차이나 특급’ 쑨양(중국)도 자유형 200m·400m·800m·1500m에 출전하며 부다페스트 5관왕에 빛나는 ‘수영 여제’ 케이티 레데키도 자유형 전 종목에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여자혼영 200m 금메달을 획득한 김서영이 이번 대회 개인혼영 200m·400m에 등록했고, 여자배영 100m 한국기록을 보유한 임다솔은 배영 50m·100m·200m에 나선다.

3년 전 리우올림픽에서 다이빙 결선에 진출했고 올해 FINA 다이빙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한 우하람은 다이빙 1m 스프링보드와 3m 스프링, 10m 플랫폼, 3m 싱크로, 10m 싱크로 개인전 등 전 종목에 출전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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