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에서는 조 수석의 이런 사전 작업이 국회 청문 검증 과정에서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부실한 인사 검증으로 여러 차례 사퇴론에 휘말렸던 조 수석이 본인의 인사청문회는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느냐는 말이 당장 나올 것”이라고 했다. 조 수석이 민정라인을 이끄는 동안 현 정부에서 중도 하차한 차관급 이상 후보자는 11명,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은 15명이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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