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출발해 런던으로 향하던 버진애틀랜틱 여객기가 4일(현지시간) 밤 일등석 선실에서 일어난 화재로 보스턴에 비상 착륙했다.
CNN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경찰은 이날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217명이 비상착륙 후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재 원인이 비행기 좌석 기기에서 일어난 전기 오작동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승객인 존 태너(28)는 CNN 인터뷰에서 여객기가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떠난 지 30분이 채 되지 않아 일등석에서 흘러나오는 연기 냄새를 맡았다고 증언했다. 한 승무원은 일등석에 있던 TV에서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
사고 이후 버진애틀랜틱은 성명을 내고 “비행 중 사고가 발생했고 더 큰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비행기의 방향을 돌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재 원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서울=뉴스1)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