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애틀랜틱 여객기 일등석서 화재…보스턴 비상 착륙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5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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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밤 화재로 보스턴에 비상착륙한 버진애틀랜틱 여객기 안에 진입한 소방관의 모습. <출처=코리 태너 트위터>
4일 밤 화재로 보스턴에 비상착륙한 버진애틀랜틱 여객기 안에 진입한 소방관의 모습. <출처=코리 태너 트위터>
뉴욕을 출발해 런던으로 향하던 버진애틀랜틱 여객기가 4일(현지시간) 밤 일등석 선실에서 일어난 화재로 보스턴에 비상 착륙했다.

CNN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경찰은 이날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217명이 비상착륙 후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재 원인이 비행기 좌석 기기에서 일어난 전기 오작동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승객인 존 태너(28)는 CNN 인터뷰에서 여객기가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떠난 지 30분이 채 되지 않아 일등석에서 흘러나오는 연기 냄새를 맡았다고 증언했다. 한 승무원은 일등석에 있던 TV에서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

사고 이후 버진애틀랜틱은 성명을 내고 “비행 중 사고가 발생했고 더 큰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비행기의 방향을 돌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재 원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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