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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된 투탕카멘 조각상, 이집트 반대에도 69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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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된 투탕카멘 조각상, 이집트 반대에도 69억원에 낙찰

뉴시스입력 2019-07-05 07:45수정 2019-07-0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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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자 신원은 공개안돼
이집트 정부는 '도난품' 이유로 반환 요구

이집트 정부의 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약3000년전 제작된 ‘파라오’ 투탕카멘 조각상이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470만파운드(약69억원)에 낙찰됐다.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주영 이집트 대사관은 경매 하루 전날인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크리스티의 경매강행을 다시한번 비판했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 6월부터 해당 조각상이 도난된 것이란 이유로 영국 외무부에 경매 중단과 반환을 요구해왔다. 유네스코에도 개입을 요청했지만, 결국 경매를 막는데는 실패했다.

약 28.5cm 길이의 자그마한 규암 조각상은 이집트 파라오 및 귀족들의 무덤들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왕의 계곡’에서 출토된 것으로, 파라오급의 고대 이집트 조각상이 경매 시장에 나오기는 1985년 이후 34년만이다.

투탕카멘은 기원전 1569년부터 기원전 1315년까지 존재했던 이집트 제18왕조의 파라오로, 9살에 즉위해 19살에 사망했다. 재위기간은 10년에 불과하지만 지난 1922년 영국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에 의해 발굴된 무덤의 호화찬란한 부장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파라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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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조각상은 독일의 저명한 개인 이집트 컬렉션인 ‘레잔드로 컬렉션’에 속한 작품이다. 컬렉션 측은 1985년 뮌헨의 한 예술품 거래상을 통해 투탕카멘 두상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전에는 1973~74년 오스트리아의 한 딜러가 이 작품을 독일 빌헬름 폰 투룬 운트 탁시스 제후가문으로부터 구매했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이집트 정부는 투탕카멘 조각상이 1970년대 이집트 카르나크 사원에서 도난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법에 따르면, 도난 문화재는 원소유 국가에 반환해야한다.

반면 크리스티 측은 “지난 30여년동안 이 조각상은 여러곳에서 전시되는 등 잘 알려져왔다”며 소유권 및 경매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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