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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정부 日대응 비판에…이해찬 손가락으로 ‘X’ 표시하며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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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정부 日대응 비판에…이해찬 손가락으로 ‘X’ 표시하며 저지

최고야기자 입력 2019-07-04 21:04수정 2019-07-0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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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쵱회에서 강창일의원의 발언을 들으며 손으로 X자를 표시하고 있다. 2019.7.4/뉴스1 © News1
4일 더불어민주당 ‘일본통’ 강창일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일본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가 원칙과 명분에 집착하다보니 (대처) 시기를 놓쳤다”고 비판했다. 정부 비판 발언이 이어지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손가락으로 ‘X’를 그려 강 의원을 저지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관련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 “아베 정권은 간교하고 치졸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정치 논리를 경제 문제로 확산시켰다. 결코 일본에 도움이 안 된다”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자기 정치를 위해서 한국 때리기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더 세게 이야기하고 싶은데, 일단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 일본 동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에 돌아와 배제대 일본학과 교수를 지냈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쵱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선거법 개정안을 심사하는 정개특위와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및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심사하는 사개특위 중 민주당이 어떤 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을지에 관한 논의할 예정이다. 2019.7.4/뉴스1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해 비판하던 강 의원은 한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강 의원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는) 작년 12월부터 계속 돼 왔는데 (정부가) 명분만 주장하지 말고 정치로 해결했어야 했다”며 “피해자 단체와 의견수렴도 해야 하는데 6, 7개월이 지나버렸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의 발언이 길어지자 이 대표는 손으로 강 의원을 향해 ‘X’자를 그려 보였고, 표창원 의원 등은 “여기까지 하시죠”라며 발언을 저지했다. 이에 강 의원은 “공개회의니까 더 이상 하지 않겠다”며 급히 발언을 마무리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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