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심경 고백 “가끔 거울 보며, 한심하게 생각…응원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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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8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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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인스타그램
조현 인스타그램
코스프레 의상 논란을 빚은 그룹 '베리굿' 조현(23)이 심경을 밝혔다.

조현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저는 연예인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저 역시 사람인지라 비난과 응원에 감정도 생각도 휘둘리는 평범한 여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끔씩 거울을 보며 제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이 현실을 받아 들여야하나 생각하기도 한다.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들이 섞이고 섞여 버티기 힘들어도 제 스스로 응원하며 이겨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현은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작품을 위해 방송을 위해 완벽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해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별을 떠나 모두가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랐고 생각 또한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저와 동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무너질 때마다 곁에서 잡아주셔서 감사하다. 아직도 너무 어리지만 어른스럽게 성장하겠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날 조현과 '베리굿' 멤버 서율, 고운은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진행된 '게임돌림픽 2019: 골든카드'에 참석했다. 이날 조현만 게임 여성 캐릭터 의상을 입었다. 특히 스타킹 밴드가 노출되고 가슴이 푹 패여 과도한 노출 지적이 나왔다.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측은 "조현이 평소 게임을 좋아하고 즐겼기에 게임 유저들과 함께 소통하고 싶었다"며 "행사 주최 측이 준비한 의상으로 이미 주최 측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고 해명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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