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늦을 전망”…2019년 장마기간, 언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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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8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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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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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새벽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과 경북 북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올해 장마기간에 관심이 쏠린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에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다소 늦어진다는 것에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자료개방포털 자료를 보면, 평균적으로 장마는 중부지방 24~25일, 남부지방 23일, 제주지방 19~20일에 시작한다. 하지만 올해는 6월 말쯤 장마가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기상청의 입장.

기상청 관계자는 먼저 “오늘 새벽에 내린 비는 장마와 연관 없는 소낙성 강수”라며 “중기예보에서 21일과 22일 예보된 강수도 장마전선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3일 이후 예보된 강수가 없는 만큼, 예년보다 장마는 늦게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6일부턴 전국 강수확률이 30%다. 중기예보는 변동성이 크지만, 장마 전선이 올라올 가능성을 고려해 30%로 놓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평균 장마 종료일은 중부 7월 24~25일, 남부 7월 23~24일, 제주 7월 20~21일이다.

지난해 장마기간은 1973년 기상관측 이래 2번째(중·남부 기준)로 짧았다. 제주에선 평년대로 6월 19일에 장마가 시작됐지만, 중·남부는 평년보다 늦은 6월 26일에 시작됐다. 장마 종료일도 평년보다 훨씬 빨라져 제주 7월 1일, 남부 7월 9일, 중부 7월 11일이었다.

기간이 가장 짧았던 장마는 1973년이다. 6월 25일 전국적으로 시작해 중·남부 6월 30일, 제주 7월 1일에 끝났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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