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고택에서 듣는 100년전 예기의 소리와 춤 이야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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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평론가 김문성씨 강의

1938년 한성권번 일행의 한강 뱃놀이 모습. 김문성 국악평론가 제공
1938년 한성권번 일행의 한강 뱃놀이 모습. 김문성 국악평론가 제공
200년 된 고택에서 우리 고유의 소리와 춤을 보전해 온 100여 년 전 예기(藝妓·예술인 기생)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강연이 열린다.

전북문화재단은 예기와 교방(敎坊) 문화에 대한 강의 ‘예기들의 흔적을 찾아서’를 전북 정읍시 산외면에 위치한 ‘고택문화체험관’에서 한다고 16일 밝혔다.

김문성 국악평론가가 진행하는 이번 강의는 △예기의 삶과 이들의 조직체인 권번(예기 조합)에 대한 역할과 기능 △1920, 30년대 예기들의 음악 활동 △호남지역 권번 흥망사 △‘예기’와 ‘권번’ 문화의 현대적 계승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권번의 예술을 잇고 있는 명인의 공연을 감상하는 프로그램과 예기 출신 가수 및 대중가수의 옛 음반을 즐길 수 있는 코너도 준비했다.

강의는 29일, 다음 달 13, 20일 열린다. 강의별 인원은 선착순 20명.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정읍 고택#국악평론가 김문성#예기#고택문화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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